캠핑후기

[후기] 초보 캠퍼, 추석연휴 차박여행 (장단점 포함)

tota2 2025. 10.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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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가족과 또는 혼자 좋은 곳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까지 10일째 쉬면서 정신없이 연휴를 보냈답니다.   첫날(10.3) 청주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단양 재래시장(구경시장)에서 장도 보고 인근 고향집에서 대추 수확도 하고 저녁엔 다시 청주로.....

둘째 날(10.4) 추석전야제로 부모님 댁에서 6남매 중 3남매 가족이 모여 부모님과 맛난 음식과 화투(뻥게임)도 늦은 밤까지 즐겼답니다.  엄청 잼나요!! 웃음 만발^^

 

그리고 다음날(10.4) 7시에 일어나 밥 먹고 저희 집으로 건너와 다시 제천 처가에서 성묘&점심식사를 하고 차 한잔 후 다시 청주로 돌아와, 짐 챙겨 부모님 댁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추석연휴,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넷째 날(10.6) 밥 먹고 용담광장 가서 동생네랑 7명이 인형 뽑기도 하고-동생네 6개, 우리 0개-돈도 많이 날려 보냈습니다 ^^  점심때가 되니 세종에서 첫째 누님네, 근처의 넷째 여동생네, 셋째 여동생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후에 둘째 누님네까지 아니, 신혼부부인 큰 조카네까지 모여 23명이 모였답니다. 와......

저녁은 소고기수육(feat.Song-i)과 술 한잔으로 잘 먹고 우리 가족과 큰 조카네는 먼저 부모님 댁을 나왔습니다.  잠자리등 미리 배려를......

다음날(10.7) 늦은 잠을 자고 서해바다 여행을 떠납니다.   점심은 공주 마곡사에서 능이버섯두부전골 한상으로, 저녁은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새우파티, 신선한 횟감으로 배가 터질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약소화제 한병 들이키고 숙소(보령)에서  치킨과 술 한잔 더 먹었습니다.  캬~~

여행 둘째 날(10.8) 대천해수욕장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음료도 한잔 하며

 
세종으로 이동, 동생네 만나 점심을 먹고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고 다시 동생네 집으로 초대받아 저녁을 잘 먹고 청주로 돌아옵니다.

■ 추석연휴 홀로 캠핑 떠나기

연휴 7일째(10.9) 짐을 챙깁니다.  홀로 차박여행을 떠나 기로 해서 가족들은 쉬고 점심을 먹은 후 경남 창원시 진해로 달립니다.  본격적인 차박 캠핑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지내다 오랜만에 차박을 떠나니 몸도 가볍고 즐겁습니다.   휴게소에 들러 볼일도 보고 주유도 합니다.  그리고 3~4시간 걸려 진해에 도착, 해군교육사령부 앞 진해루(공원)에 차를 댑니다.

 

☆ 장점 : 카니발 같은 세미캠핑카는 스텔스 차박 가능해 아무 데나 주차할 수 있다.  어디서든 쉴 수 있다.

 

지인을 만나러 잠시 이동했다 노을 지는 5시 반에 진해루로 돌아와 주차장에 자리 잡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 단점 : 스텔스 차박답게 아무도 몰래 차 안에서 먹고 자고 하지만, 좁은 실내는 불편하고 음식 조리 시 쉽게 더워지도 습해진다.  냄새도 밴다.  캠핑장이라면 밖에서 음식조리하고 먹겠죠^^

 

노을 진 풍경 사진도 찍고 차가운 가을 바다 바람도 충분히 쐬고 차에서 유튜브도 보고 잠시 쉽니다.  그리고 밤 9시가 되어 지인과 술 한잔 하러 떠납니다.

☆ 장점 : 쉬다 바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캠핑은 텐트, 의자, 기타 물건 등 챙기는데 시간이 소요되죠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지인 아파트 주변 식당에서 막창과 지역소주(첫 잔은 소맥^^)를 주거니 받거니 먹고 11시를 한참 넘겨 나옵니다.  그리고 상가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온열시트 작동시키고 중간중간 무시동히터를 틀어주니 춥지 않게 잠을 잡니다.  비상 소변봉투를 곁에 두고...

☆ 장단점 : 상가 주차장에서 잘 수 있고 비상 소변봉투로 급할 때 차 안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밤이나 새벽에 차 주위가 사람들로 시끄러울 수 있다.  시내니까.  

이튿날(10.10) 진해루로 이동 후 아침해를 맞이하고, 천성항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찾습니다.
하지만, 낚시 및 캠핑 온 차들로 인해 주차할 곳이 없어 할 수없이 "연대봉"이라는  곳으로 올라 가덕도 풍경을 360도로 보고 싶어졌습니다.

무작정 오르는 길은 힘들고 땀나고 후들거리고 목도 마릅니다.  준비할 걸...
한 시간 걸려 정상에 도착,  시원한 바람과 남해 바다 풍경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꼭 올라가 보세요!

3시간 산행 후 배가 고파 내려오자마자 차 안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푸른 숲을 배경으로 육개장으로 해결!  살 거 같네요.

등산을 마치고 대항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은 바닷가로 차가 아예 들어갈 수 없어서 별도 무료 공영주차장을 마을 입구에 크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장점 : 차박 할 장소를 빠르게 물색할 수 있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다시 인근 외양포항으로 이동, 낚시천국이라 임시주차장이 넓고 자리도 넉넉합니다.  다만 캠핑카, 차박, 야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유명한 곳임을 알았는데, 차박이나 캠핑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스텔스차박으로 저녁을 만들어 먹고 차에서 잠을 청했으나 자정이 넘어서 마을 주민이 차박이 안된다며 나오라 했고, 이에 차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 무슨 달밤에 체조 같은 시추에이션.... ㅠㅠ

낮에 보았던 대항항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잠자리를 청해봅니다.

주의사항 : 차박시 무조건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깨끗하게 관리 잘되는 곳이면 최고!

셋째 날(10.11) 버스 소리에 잠이 깨고, 위에서 언급한 가덕도내 항들은 서쪽이라 노을을 볼 수 있고, 10분 안쪽으로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동쪽이라 일출을 볼 수 있어서 바로 이동합니다.  가덕도는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네요.

새비치라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인데 6시 반에 벌써 방파제, 갯바위, 선상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차할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 주차를 하고 바닷가 방파제로 내려가 일출사진도 찍었답니다.

주의사항 : 작은 항구들은 차를 몰고 들어갔다고 돌아 나오기 힘든 곳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거나 조금 멀리 떨어져 주차해도 좋다.

이제 청주로 떠날 시간이네요.   그런데 어제의 산행으로 온몸은 땀에 젖어 냄새가... 그래서 진해 목욕탕을 갔습니다.

단점 : 차박은 화장실 옆을 최고지만 머리 감거나 샤워가 불가능해 길게 차박을 할 경우 반드시 목욕탕을 방문해야 한다.

개운하게 좋은 물로 몸을 씻고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청주로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청주에 도착해서 병원 및 미용실을 들르다 보니 하루가 피곤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10.12)은 마지막 연휴, 집에서 푹 쉬어야겠어요.  내일의 출근을 위해......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 캠퍼들은 조금이나마 차박 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hanks,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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