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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미호천교 아래에서 잠깐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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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ta2 2025. 6. 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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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휴일입니다.
뉴스엔 서울도 33도를 넘는다, 한낮에 폭염이다라고, 안전안내문자도 나가지 말라고 경고하네요.

그래도 몸이 근질거려서
별로 덥지 않은데...라고 생각(에어컨,선풍기를 틀어서 그런가?)하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더니 역시 덥군요;;

지난 옥천 금강휴게소 한낮의 캠핑차안은 너무도 더워 차량용에어컨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공간이 협소하여 재능있는(?) 정리박스도 구입해서 이번에 써볼겸 밖으로 나가봅니다.

근처 미호강변을 따라 머물곳을 찾아 하류로 내려가는데, 푸른 잔듸위 공을 치시는 어머니와 ,
아버님들도  많이 보이시고 예전에 쉬었단 자리엔 수백명인파와 수십대의 차량이, 무슨 행사라도 있는가 봅니다.  할수없이 계속 go!

계속헤서 하류로 달리다
그늘과 쉴곳이 되어줄 커다란 다리가 보이고 그 아래로 차를 몰아 주차를 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지나는 미호천대교 아래입니다.
마침 낚시하는 분도 있고 더위를 피하는 중년 부부(?)도 계시네요.

일단 차안에 에어컨의 위치를 잡아봅니다. 구조가 좁아 이쪽 저쪽 고민하다 중간에...

설치를 하고 대충 1열 보조석 창문으로 통풍배관도 빼주었습니다.  바람인지 에어컨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원한 듯합니다.  뒷좌석에 앉으니 바람은 제대로네요.  밤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난번 구입해놓은 정리박스는 klina 제품인데 튼튼하고 사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물건은 위로 넣었지만, 사방으로 문이 열려 쉽게 물건을 빼낼수가 있네요.  조립도 간당하고 잠금장치도 좋고.  역시 이름값합니다.  잘 샀습니다.

참고로, 미호천은 청주시 북쪽을 흐르는 강인데 상류로는 내수읍이 있고 오창읍을 거쳐 옥산읍을 지나갑니다.  
예전에 쏘가리 많이 잡았는데 오랫만에 오늘도 한번 낚아보겠습니다.  어쩌면 세월만 낚을수도^^;

아, 물론 제대로된 채비도 없고 옷도 챙겨입지 못해 간단히 1시간만 던져보았숩니다.   안잡히네요^^;

저녁이 다가오니 서쪽으로 노을이 서서히 집니다.  무더위도 더 내려앉는것 같습니다.  위에 있던 해가 빼꼼하며 다리 아래를 들여다 봅니다.

다리아래 그늘에서-아니 차안에서- 은빛물결 뽐내며 세차게 흐르는 미호천을 보며 잠시 눈을 감아 봅니다.

슬슬 배가 고파오니
집으로 돌아가야겠어요.
오늘 저녁은 무얼 먹을려나,
헬스장을 다녀와야 하나,
내일은 모하나.... 오히려 고민만 많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