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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스토리_3] 논산 아트캠핑빌리지 _ 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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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ta2 2025. 6. 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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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뜨거운 날들이 계속되네요.
마음만은 용광로처럼 끓는 열정과 설레임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지난 5월에 다녀온 논산 캠핑 스토리를 올립니다.

▪︎ 일시 : '25. 5. 24 ~ 5. 25
▪︎ 장소 : 논산 아트캠핑빌리지

청주에서 1시간 10여분 소요됩니다.
날씨도 좋고 캠핑가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아트캠프빌리지 캠핑장은 논산 한천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후 KT&G 상상마당이 들어선  바로 옆에 만들어진 깔끔한 캠핑장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하고 고정카라반을 배정받아 짐을 풉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내 어둠이 내리우고, 캠핑의 꽃인 모닥불과 음식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설레죠?

두군데에 장작을 넣고 불을 피웠네요.  하나는 불멍용, 하나는 숯불구이용^^  그래도 촌놈출신(?)이라 불은 잘 붙이네요...ㅎㅎ
석쇠에 한돈 목살을 올리니 금새 맛있게 익어가네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한 캠핑이고 시간도 늦었서 또한군데 자리를 폅니다.

별도 취사공간에 '테이블'이랑 '가스불판'이 있어 아내가 삼겹살을 굽습니다.
이래야 배부르게 빨리 먹겠죠?^^
이제 불이 좀 사그라들때,

닭꼬치와 소세지들을 따뜻하게 모셔줍니다.
배 터진다구요?  많기는 했네요ㅎㅎㅎ
오랫만에 밖에서 너무 잘 먹고 우리 가족은 본격적인 불멍을 시작합니다.  
기다려온 시간이고 이때가 제일 좋아요.

불은 좋고 날씨도 좋고,
준비해간 오로라 가루를 뿌렸더니 파란불빛이 너무 이쁩니다.

그렇게 말없이 오색빛 불빛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가끔 서로를 바라보고.... 나오니 좋다! 라고^^

아래는 좀 더 밝을때, 오로라 가루 넣기전~

한창 불이 타오를 때 바람이 불어 아래 사진처럼 불길이 거세 지네요.  불똥을 피해 의자를 이리저리 옮겨 봅니다.

그렇게 밤도 깊어가고 관리소 방송으로 10시 매너타임을 알립니다. 이제 우리도 잠자리로 들어가야하는데 아쉽네요. 아직 장작이 한포대(?) 남았는데....
카라반으로 들어가기전 캠핑장 풍경을 담아봅니다.  좋아 ~ 너무 좋아 ~

(다음날) 좁지 않은 카라반에서 잘 자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풍경은 역시 좋네요.  10시가 되자 더운 날씨라 바닥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아이들 여럿이 물놀이를 즐기는 일요일 캠핑장 모습입니다.

옆 상상마당에는 여러 건물이 있는데 전시회도 하고 숙박(?), 식당도 있네요.  그리고 커피를 파는 곳도 있어서 '아아' 한잔도 사서 떠날때 맛나게 먹었네요.
또한 예전 군것질하던 과자들도 판매하는걸 보니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참, 어린왕자 그림과 이야기도 잘 만들어 놓았고 포토존이 있어 아이들,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세요^^
무엇보다 화장실, 목욕탕, 개수대등 크고 깨끗해서 캠퍼들에겐 최고랍니다.
카라반도 있고 텐트도 칠 수 있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의 자작시

 "모닥불에 다시 우리는 하나되고"
                                          - 유운

아옹다옹 부대끼는 우리 세사람
의기투합 어찌어찌 캠핑 떠나네

푸짐한 먹거리와 장작더미
시뻘건 불피우고 고기굽네

잘익은 고기와 술한잔을
서로가 웃으며 먹는구나

붉고 길게 피어오르는 모닥불
오로라 가루넣어 영롱한 불빛되니
그래, 잘나왔다 우리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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